넷스케이프 '아듀'
서울경제기사입력 2007-12-30 17:36 최종수정2007-12-30 19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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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S '익스플로러' 독주 강화될듯
‘인터넷 망’이란 웹 공간을 처음으로 널리 확산시키며 한때 컴퓨터시장을 장악했던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(사진)가 출시 14년만에 역사의 뒤켠으로 사라진다.
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스케이프를 소유한 미국 AOL사가 내년 2월 1일부로 넷스케이프에 대한 운영 및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. AOL측은 “‘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’의 추가적인 기능개선이나 홍보활동을 중단할 방침”이라고 전했다. 이에 따라 지난 1994년 세계 첫 검색 브라우저로서 상용화 된 이후 한 때 시장점유율이 85%나 달했던 넷스케이프는 14년만에 종적을 감추게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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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스케이프는 94년 당시 처음으로 인터넷이란 개념을 몰고온 ‘월드와이드웹(World Wide Web)’의 상용화를 추진했던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즈의 마크 앤드리센과 짐 클라크에 의해 개발됐다. 1995년 8월 넷스케이프는 기업공개(IPO)에서 공모가 주당 14달러에서 출발해 첫장에서 주당 28달러에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. 첫 거래날에 넷스케이프는 장중 무려 주당 75달러까지 오르면서 회사는 승승장구했다.
하지만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(MS)가 곧 시작프로그램인 원도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넷스케이프의 운명은 급격히 반전했다. MS가 자신들이 넷스케이프의 대항마 격으로 발명한 익스플로러를 윈도에 끼워넣어 팔기 시작하면서 넷스케이프는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불필요한 존재가 됐다. MS의 이 같은 번들링 판매방식은 지금까지도 MS의 시장독점을 키운 근거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. 90년대 중반 85%에 달했던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은 2006년 들어 1%대로 무너졌다.
김승연기자 bloom@sed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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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... 이거 블로그에 올려도 돼는 거지?? 네이버에서 보다가 올렸는데.. 네이버에서는 네이버블로그에 담을수 있게 해놨던데..;;;ㅋㅋㅋ 만약 불법이면 어떻하지??ㅡ.ㅡ;